11월25일 금요일
2017년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인 해입니다.
전유럽이 루터를 기리며 이미 개혁과 축제의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종교개혁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과거’입니다.
그의 개혁은 사회운동 이전에, 한 개인이 진실과 양심 안에서 온전히 서 있어야 한다는 내면의 개혁이었습니다.
<루터의 밧모섬>은 95개조 논제발표와 보름스 공회에서 이단으로 파문된
루터가 바르크부르크 성에 은신하며 보낸 편지로 구성된 무대입니다.
실제 편지와 상상의 편지를 절반 정도 섞어 대본을 썼습니다.
‘루터’는 사회적, 개혁의 상징 같은 인물이라 그런 인물에게 느껴지는 도식성을 피하려 했습니다.
거대한 운명 앞에 선 한 인간, 그 아득한 길 위에서 두려움과 환희를 느끼는 루터의 마음을 그리려 합니다.
<징비록> <왕과 나>의 배우 정태우, 무용가 소광웅‧박준희,
재즈 피아니스트 KTG 박상현, 색소포니스트 박광식, 가수 도노 마리아가 출연합니다.
연기와 무용, 종교개혁 관련 명화들, 루터가 작곡한 캐롤이 함께하는 이 특별한 음악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